하루 일지

[하루 일지] 2024 / 06 / 21

마법의 불가사리 2024. 6. 22. 01:28

오늘은 프로젝트 마감날이 었다.
그래서 프로젝트만 하느라 조금 글을 늦게 썻다.
죄송합니다.

 

마감

어찌저찌 힘들게 프로젝트를 완성했는데... 뭔가 아무것도 없는 속이 텅빈 느낌은 도대체 뭘까?

이뤄낸 것이 없는 것 같다. 내가 원했던 것은 이게 아니었는데 내가 원한 만큼도 하지 못했다.

도저히 완성시킨 것 같지 않다. 하... 취업은 할 수 있을까? 발버둥 쳐봐도 안 될거 같다. 방법이 잘 못된 걸까?

조금의 미련이 남는다. 후회된다... 그때 선생님이 해주신 말을 듣고 선택을 바꼈으면 달라졌을까?

아니, 그래도 달라지진 않았을 것이다. 

 

분석

장르를 바꿔 했어도 난 장르가 문제가 아니었다. 그저 내 욕심의 탓이 컸다.

그래도 욕심이 큰 만큼 열심히 했으면 그나마 나았을 것이다. 근데 생각보다 열심히 하지도 않았다.

열심히 정도는 했다. 근데 이 것으로 터무니 없이 부족했다. 작은 것도 하지 못하는데 무작정 큰 것부터 할려고 헀다. 

 

조바심

생각해보니 나는 너무 조급했던 것 같다. 주변을 보며 애써 외면했던 조바심이 내 마음속에 계속 자리잡고 있었다.

그 때문이었을까? 난 무언가 해도 특별해야 한다, 남들보다 특이하고 대단해야 한다. 이런 강박같은 생각들이 자꾸만
자리잡고 있었다. 하지만 이제는 아닌 것 같다. 특별하고 독창적인 것 좋다. 안 좋을 수가 없다.

자기만의 색을 표현할 수 있고 남들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.

아... 지금 글을 쓰며 떠올랐다. 아니, 깨달았다. 내가 남들과 비슷한 프로젝트를 한다해도 식상해도 그 속은 다르지 않는가?

같은 것이 아닌 비슷한 것이지 않는가? 조금씩의 차이가 생긴다. 그 속에서 자기만의 색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?

나는 여태껏 너무 큰 것을 바라봐 왔던 것이 아닐까? 

이제는 그러지 말아야 겠다. 남들과 완전히 달라지는 것을 조금 나중으로 미루고
지금은 내 실력을 쌓고 남들의 기술을 카피하며 내 것으로 만들고 천천히 작은 것부터 이뤄나가야겠다.

지금 너무나 도태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.

왜 걱정을 하는가? 점점 속도를 올리면 되는 것이 아닌가?

정말 진정으로 도태되는 것 일까?

아니다, 아닐 것이다. 아니어야만 한다.

 

지금부터라도 다시 밑으로 내려가 천천히 차근차근 계단을 밟고 올라가겠다.
하나하나의 소중한 계단을 허투루 넘겨 짓지 않고 한칸 한칸 나아가겠다.

할 수 있다.